동구에 오면 관광愛 물들어요

마술같은 변화가 시작되는곳!

홈인테리어
몇 년 전 낡은 집을 아늑하고 근사하게 고쳐주는 모방송국의 리모델링 프로그램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칙칙한 집안 분위기 때문에 막연하게 고민하던 사람들이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도 아마 그때쯤이 아니었을까.
비로소 홈인테리어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 커튼 사진1
  • 커튼 사진2

“어머나! 완전히 딴 세상이네. 옛날에 봤던 그런 커튼이 아니야!”
올봄 이사하는 집에 새로 할 커튼을 구경하러 왔다는 아주머니가 놀라 중얼거린다. 그저 추위를 막기 위해 창문이나 벽에 걸어놓는 정도로 생각했던 커튼의 위력은 실로 놀라웠다. 갖가지 색깔과 디자인의 커튼으로 사방을 장식한 커튼집에 들어서니 정말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하다.

대전의 커튼은 모두 여기에.. 홈인테리어거리, 원동 대전우체국 뒤편 골목길에서 대전역 방향으로 기업은행에 이르는 약 200여 미터 거리를 일컬어 부르는 말이다. 커튼, 커튼술 등 인테리어 용품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원단과 홈패션 등 이름 그대로 홈인테리어에 필요한 것을 파는 점포들이 모여 있는 거리이다. 이 곳에 인테리어 관련 점포가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10년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당시만 해도 양복지와 같은 원단가게 대여섯 개에 불과했던 것이 지금은 커튼 가게가 30여개에 이르고 홈패션, 수선집 등까지 포함하면 그 수가 5~60개에 달한다니 그야말로 대전의 커튼골목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곳이다.

커튼을 고르는 손님 사진

최신 유행 아이템을 한눈에.. 찾는 이가 점점 줄고 그나마 젊은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든 여느 전통시장과는 달리 이 곳은 고객층이 다양하다.
신혼집을 꾸미기 위해 부지런히 발품을 파는 예비신부에서부터 결혼한지 이십년만에 처음 갖게 된 내 집 단장을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시장을 찾은 중년 아주머니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오간다. 리모델링 바람을 타고 커튼골목을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니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곳에서는 최신 유행하는 커튼이나 인테리어 경향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커튼 인테리어 소품 사진

과거 수입자수가 주종을 이뤘던 커튼원단이 최근에는 매우 다양해지고 주름없는 일자커튼에 비즈 등 부자재를 이용한 장식도 화려해지는 추세란다. 도소매가 같이 이루어져 다른 곳보다 2~30% 저렴한 가격에 원단과 커튼을 고를 수 있다는 전통시장의 강점까지 더해져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커튼골목, 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
이 곳은 비단 대전만이 아니라 중부권 내에서는 꽤 알려진 곳이다. 한참 경기가 좋았을 때는 강원도, 수원, 전북 등지에서도 손님들이 다녀가곤 했지만 지금은 청주, 공주 등 대전 근교로 거래지역이 줄었다. 그나마 대전의 대표적인 커튼골목이라는 명성으로 유사업종이 하나 둘 모이게 돼 점포 수는 늘었지만 매출은 오히려 예전만 못하단다.

홈인테리어거리 상인회 김종열 회장은 “고객편의를 위한 아케이드나 홈인테리어거리답게 간판이나 점포 인테리어 등에서 이 곳만의 세련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개인 점포들로 이루어진 곳이다 보니 거리 전체를 리모델링한다든지 하는 것은 어려운 게 사실” 이라며 “대신 더욱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선보여 이곳을 찾은 고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봄과 함께 집 단장에 한번 나서보자. 새집으로 이사를 갈 수도, 낡은 집을 헐고 새로 지을 수도 없다면 적은 비용으로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마술과도 같은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마술이 시작되는 곳, 바로 홈인테리어거리이다.

  • 자료관리 담당부서
  • 일자리경제과
  • 조낙현 042-251-4613

최종수정일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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